제28회
아무리 손님이 없더고는 하더라도 여간 신경이 쓰이질 않았다.첼로의 활 켜는 자세를 배우다가 두 손을 들고 말았다.악기를 보면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.
두 달이 지나자 다양한 악기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됐고,손님들에게 간단한 조언도 할 수 있게 됐다.나이만 좀 어렵다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을 텐데,아쉬워,라고 콧수염 사장이 말할 정도로 적응을 잘해나갔다.세 달이 지났을 때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"악기판매상들을 위한 효과적인 악기분루법"을 읽으면서 가게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생각했다.현악기,관악기,타악기로 악기를 분류하는 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그 책에서 읽은 것이다.하지만 학자들의 분류법이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다.
아무리 ~하더라도:いくら~でも
어간 【如干】+否定~といったらない、~でしかたがない
활:弓
켜다:(楽器の弓を)弾く
손을 들다:降参する、参る
ㄹ 텐데:~するところなのに
적응:【適応】
잘해나가다:ちゃんとやっていく
쏙:奥深く
서리가 내렸지만 오늘은 낮에 따뜻하게 될 것 같다.이제 눈이 오지 않게 되었지만 아침마다 서리가 내리고 있다.
霜が降りたけど今日は昼は暖かくなりそうだ。もう雪は降らないが毎日霜が降りている。
でも、昨日水仙やクロッカスが咲いていたから、春らしく感じます。菜の花が咲いたと関東の友人が写真を送ってくれました。二人も送ってくれました。昨日は菜の花が一斉に咲いたようです(笑)